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종시 해법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지도부와 중진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단적 주장만 있었던 게 아니라 새로운 주장과 해법에 있어서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정당이란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그 어느 누구도 당의 분열이나 이명박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당과 국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종시 의총을 통해 성숙한 토론문화 정착, 민주적 의사형성과정을 통해 책임있고 능력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 의원들과 언론에서 토론의 공개를 요청하고 있는데, 나중에 비공개 회의 때 이 부분에 관해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26일까지 하루 한 차례 의원총회를 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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