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이익증가 민영화 ‘청신호’
우리은행, 상반기 이익증가 민영화 ‘청신호’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6.07.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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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강화 등 이광구 행장 리더십 평가 ↑
실적개선 따른 민영화 작업도 탄력
9월 정기국회개원 전 조기 매각도

우리은행은 1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2분기 당기순이익 3070억원, 상반기 누적 75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2%(2334억원)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한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1분기 4433억원에 이어 2분기 3767억원 등으로 두 분기 연속 분기당 약 4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정수준(1.6%)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3억원 (7.4%)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조선 4사=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제외 시)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 대비 각각 0.09%p, 0.25%p 개선돼 경쟁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대비 큰 폭(18.5%p) 상승한 140.0%로 향후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는 기반을 견고히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 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이며, 계열사별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609억원, 우리종합금융 114억원 등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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