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푸는 대한민국…지난해 주세 첫 3조 돌파
술 푸는 대한민국…지난해 주세 첫 3조 돌파
  • 김선재 기자
  • 승인 2016.08.2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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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먹고사는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지난해 주세(酒稅)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28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작년 세수 중 주세는 총 3조2,2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주세는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1990년(1조224억원) 이후 꾸준하게 증가해오다가 IMF 금융위기 직후인 1999년에는 2조780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주류가 그만큼 많이 팔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주류 출고량은 1966년 73만7,000kl(킬로리터)에서 2014년 370만1,000kl로 5배 가량 늘었다.

2014년에는 맥주 출고량 비중이 전체의 58.7%(217만3,000kl)였고, 다음은 희석식 소주(25.9%)와 탁주(11.6%)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인들의 주류 섭취량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주류 소비·섭취 실태에 따르면 한국인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4.9잔(200ml 기준), 소주 6.1잔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소주 7.3잔, 맥주 5.6잔, 탁주 4.2잔이 1회 평균 음주량이었고 여성의 경우 소주 4.2잔, 맥주 4.5잔, 탁주 2.5잔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남성은 세계보건기구(WTO)가 제시한 적정량보다 소주를 많이 마시고 있었고, 여성은 모든 주종에서 WHO 기준보다 더 많이 마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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