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주간’ 맞은 상장사, 올해 경영화두는
‘슈퍼주총주간’ 맞은 상장사, 올해 경영화두는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3.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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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전자 등 928개사 개최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상장사들이 주총을 여는 '슈퍼주총주간'을 맞아 각 기업의 경영 환경변화 등에 대해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연합)

현대차, LG전자 등 12월 결산 상장사 178곳의 주총이 17일 열리면서 '슈퍼주총주간'이 시작됐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주총에는 각 사마다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만큼 경영방침의 풍향계를 읽을 수 있다.

먼저 17일 열린 현대차 주총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이 결정돼 3년간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연임건에서 지분 8.02%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지만 기권했다.
같은 날 열린 LG전자는 주총에서 정관상 이사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인으로 축소하고 조성진 부회장 단독 CEO 체제를 강화했다. LG전자는 그 동안 3명의 사업본부장이 각자 대표체제를 맡으며 이사회에 참여했지만 지난해말 조 부회장 중심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사회 정원도 줄였다.

오는 24일에는 928개사가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등기이사에 오른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공식화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관한 주주들의 질의와 회사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내정된 전영현 사장을 24일 주총에서 정식 선임한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 (Deep Change)' 정신을 담아 이윤보다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는 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에도 오를 전망이다.

한편 코스탁 시장은 손오공, 안국약품, 네이처셀, 코리아나화장품 등 552개사가 주총을 개최하고 코넥스 상장법인 14곳도 주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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