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019년 이후 경영전망은 수주에 달려
대우조선, 2019년 이후 경영전망은 수주에 달려
  • 이형근 기자
  • 승인 2017.04.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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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2조 9000억원을 추가 지원 받더라도 2019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연합)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정KPMG는 대우조선이 2조9000억원을 지원받더라도 2019~2020년에 다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정은 “상선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올해 추정치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고비를 다시 맞게 된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내놓았다.

삼정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신규수주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20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삼정은 △ 2018년 54억1000만달러 △ 2019년 71억9000만달러 △ 2020년 74억1000만달러 △ 2021년 76억7000만달러 등으로 수주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문제는 2019년부터다. 삼정은 2019년 대우조선이 영업손실 1513억원, 당기순손실 13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10조원에 이르는 매출이 2019년 4조5000억원대로 반 토막 나고 영업이익률도 올해 5.29%에서 2019년에는 -3.3%로 내다봤다. 2020년에도 대우조선은 영업손실 854억원, 당기순손실 6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의 실적이 회복되는 2021년에는 영업이익 471억원, 당기순이익 4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영업이익률은 0.8%로 미미하지만 플러스 전환도 기대된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내년부터 대우조선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잇단 선박 인도에 따라 꾸준히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적자금 최대 회수 원칙에 매여 또다시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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