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나곡초등학교 등 3차년도까지 전국 총 15개 초등학교 지원
"아이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 노력 "
한화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학습환경 개선 사회공헌활동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이 3년차를 맞아 전국의 6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용인 나곡초등학교 등 6곳으로 매년 교사 및 학부모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지원 학교의 수도 늘었다.
1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는 환경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작년 10월부터 약 한달간 지원 신청을 받았다. 환경공학과 교수, 장학사 등을 포함한 전문 자문단의 심사, 현장 방문 및 교직원과의 면담을 거쳐 최종 6개의 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용인 나곡초등학교, 부천 일신초등학교, 정읍 정읍남초등학교, 거제 상동초등학교, 보은 동광초등학교, 창원 반송초등학교 등 6개교다. 지원 학교의 수는 1차년도 4개, 2차년도 5개, 3차년도 6개로 증가했다.
각 학교는 태양광 발전설비,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벽면녹화 등 약 1억원 상당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설비를 학교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지원받는다.
모든 설비를 필수적으로 설치했던 예년과 달리 각 학교의 자율성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게 한화의 설명이다. 또한 학생들에게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형성하고,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는 친환경 교육도 추가로 제공한다.
한화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 초등학교에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으로 학습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선정된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 후 10분 만에 미세먼지는 23%, 초미세먼지는 22%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한화 관계자는 "실내 공기질 관리로 학습환경을 개선해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