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신속히 정리·재구조화 추진"
금감원장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신속히 정리·재구조화 추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3.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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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해외 부동산 투자 리스크관리 강화 유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 위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부실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해 이 원장은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적정 손실 인식 및 손실흡수능력 확충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개인사업자대출 119를 통한 은행 자체 채무조정 제도 실효성 제고, 소상공인 대상 이자환급·저금리 대환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리스크관리 능력 강화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함께 언급했다.

한편, 이번 연휴 직전 발표된 미국의 2024년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시장이 안정적이었음에도 금감원은 시장 모니터링을 면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기반히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인바,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 및 2월 美고용지표(3월 6일, 8일), 美소비자물가지수(CPI)(3월 12일)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당 이벤트들이 우리 경제와 금융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며 "조그만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현안을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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