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렉서스 LM500h "C레벨 임원들과 VIP를 모시는데 안성맞춤"
[시승기] 렉서스 LM500h "C레벨 임원들과 VIP를 모시는데 안성맞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8.2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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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여객기 1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한 좌석 등 VIP 의전 위한 2열 공간
대형 호텔·대기업 수요 겨냥한 파티션으로 1열-2열 공간 분리…연비와 주행 성능도 만족
렉서스 디 올뉴 LM 500h (사진=렉서스 코리아)
렉서스 디 올뉴 LM 500h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국내 의전용 차량 시장을 겨냥한 럭셔리 미니밴 '디 올 뉴 LM 500h'(이하 LM 500h)'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제네시스 G9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럭셔리 세단을 경쟁상대로 지목하며 대기업과 대형호텔 수요를 정조준했다.

토요타 알파드의  럭셔리 버전인 LM 500h는 기존 세단들보다 넉넉한 실내와 여객기 1등석에 버금가는 2열 좌석, 대화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소형 냉장고, 승하차 편의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요소들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렉서스는 한국 시장에서 월 판매 목표를 70대 이상으로 공개하며 국내 프리미엄 MPV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진행된 시승회에서는 '쇼퍼드리븐'에 더 적합한 차량 성격에 맞춰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방식으로 2열 시승을 먼저 경험했다. 시승은 LM 500h 로열 그레이드 4인승 모델로 진행됐다.

LM 500h의 외관은 기아 카니발로 익숙한 미니밴의 형태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키타즈미 히로야 렉서스 수석 디자이너는 "엔진 후드와 A 필러를 일체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했고, 2열과 3열 유리창을 눕힌 평행사변형을 적용했다"며 "다소 멀리 바라보아도 기존 박스 형태가 아닌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전면부 스핀들 그릴은 크롬 마감 테두리를 제거해 전체적인 일체감을 끌어올렸다. 양 측면 캐릭터 라인으로 미니밴 특유의 덩어리감을 덜어내도록 디자인했다. 문을 열고 2열 실내에 탑승하니 양모같은 느낌의 카펫이 고급감을 더했다. 실내에는 우산꽂이가 있어 비에 젖은 우산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해두었다.

팔걸이 안쪽에 수납된 테이블은 상당히 견고해 음식을 먹거나 노트북으로 업무를 볼 때 유용할 것으로 보였다. 접거나 수납할 때에 경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펼쳐지고 접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렉서스의 '오모테나시(환대)'가 드러나는 부분으로 생각됐다.

차량의 거동은 묵직했다. 주행하는 동안 2열 시트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등받이를 180도 가량 펼칠 수 있고 발받침도 올릴 수 있어서 이동하는 동안 수면을 취할 수 있어 보였다. 1열과 2열을 분리한 파티션은 차음 기능도 상당했고, 파티션 유리창은 버튼 하나로 불투명하게 설정할 수 있다.

렉서스 디 올뉴 LM 500h 2열에 설치된 대화면 와이드 모니터 (사진=황병우 기자)
렉서스 디 올뉴 LM 500h 2열에 설치된 대화면 와이드 모니터 (사진=황병우 기자)

2열에 설치된 대화면 와이드 모니터는 절반으로 나눠서 듀얼 모니터로 이용할 수도 있고 유튜브나 OTT를 시청할 수 있다. 마크레빈슨 레퍼런스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의 23개 스피커는 풍성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2열 시승을 마친 후 운전석에서 LM 500h를 직접 운전했다. 시스템 총출력 368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2.4톤에 달하는 차체를 묵직하고 여유롭게 밀어준다. 

주행모드를 '리어 컴포트 모드'로 설정하면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해 2열 승차감을 보다 안락하게 유지해준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으로 인해 브레이크를 조작했는데 상당히 안정적으로 제동력을 제공했다. 이번 시승에서 주행연비는 12km/l를 넘나들며 환경부 공인 연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보였다.

이번 렉서스 LM500h는 차량의 모든 부분을 제조사 렉서스가 책임지고 AS를 해준다는 점에서 국내 의전시장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 카니발 개조차량보다 더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기아 카니발 개조차량 대비 두 배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은 구매의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보인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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