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덕양에너젠 "글로벌 탑티어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증시새내기] 덕양에너젠 "글로벌 탑티어 수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1.15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수소 산업의 핵심 인프라 보유…안정적인 원료 수급 및 성장성 지속
샤힌(Shaheen) 프로젝트 등 성장 모멘텀 확보…수소경제 전환 정책의 최대 수혜
1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실시, 오는 30일 코스닥 입성 예정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덕양에너젠 김기철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덕양에너젠 김기철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와 코스닥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덕양에너젠이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덕양에너젠은 국내 산업용 수소 전문기업으로, 석유화학 공정과 연계한 수소 생산부터 저장∙공급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부생수소 및 개질 기반 수소 생산 방식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수소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며, 부생수소를 고도 정제해 순도 99.99%(4N)의 고순도 산업용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 산업은 이송 및 저장 비용이 높고, 파이프라인 구축 인허가 및 안전관리 체계 확보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료 공급사와 고객사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입지 확보와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역량이 필수적인데, 덕양에너젠은 여수∙군산 등 핵심 석유화학 단지뿐 아니라 울산지역까지 인프라를 확장해 다수의 원료 공급사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NCC(나프타 분해) 공정의 부생수소와 달리,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CA(Chlor-Alkali) 공정 부생수소 수급처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였다. 

NCC 공정의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업황에 따라 수급량 변동이 크지만, CA 계열 스페셜티 화학제품은 플라스틱 첨가제, 반도체·배터리용 소재, 고기능 화학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원료를 확보할 수 있어 석유화학 업황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게 덕양에너젠의 설명이다. 

덕양에너젠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석유화학 업황과 무관한 안정적인 수소 공급원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가격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과 기업 차원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덕양에너젠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사우디 아람코와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가 꼽힌다. 덕양에너젠은 해당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량의 수소를 장기간 공급할 예정으로, 2027년부터 지분법 손익 반영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민간 수소 공장 EPC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회사 '민컴퍼니'를 통해 노후 수소 설비 교체 및 신규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한 고수익성 사업인 튜브 트레일러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튜브 트레일러는 고압 수소를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설비로, 파이프라인 연결이 어려운 지역까지 공급이 가능해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덕양에너젠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덕양에너젠)
덕양에너젠 주요 투자포인트 (사진=덕양에너젠)

덕양에너젠은 기존 산업용 수소 사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레이 수소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암모니아 크래킹 기반의 청정 수소 생산을 준비하며, 데이터센터·AI 등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정책 변화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울산 출하센터 구축과 설비 증설, 신규 공장 설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철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 기반을 닦아오며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샤힌 프로젝트를 비롯한 전국의 수소 공급망 확장 등을 통해 퀀텀 리프(대도약)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적으로 수소 경제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며, 수소 산업을 넘어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덕양에너젠의 총 공모 주식수는 75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8천500원~1만원, 총 공모금액은 637억5천만원~750억원이다.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