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 등 내수 부진에 한은이 내놓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1% 성장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전기대비 0.3% 감소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등)가 줄었으나 서비스(의료 등)가 늘어 전기대비 0.3%했고, 전년동기대비(이하 같음)로는 1.9% 늘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증가(+3.2%)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7.4%)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 등)를 중심으로 1.8% 감소(-1.7%)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2.1% 감소했고,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이 줄어 1.7% 감소(수출 +3.8%, 수입 +3.2%)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4.6% 증가(+2.7%)했으나,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5% 감소(+1.8%)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9.2% 감소(-5.0%)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0% 감소(-8.2%)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2.6%)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증가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3%)을 상회(실질 GDI +2.7%, 실질 GDP +1.5%)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실질 GDP는 전년대비 1.0%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 감소세가 확대됐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 및 정부소비 등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커지고 제조업 증가세가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실질 GDI는 1.7% 증가하여 실질 GDP 성장률(1.0%)을 상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