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민선 7기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의 공모사업 확보에 주력한 결과 지난 3년간 최다 건수인 75개 사업에 선정되어 총 20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구리시는 2018년 7월 1일 안승남 구리시장 취임 이후 열악한 재정 상태를 극복하고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모 방식을 통한 국·도비 사업 선정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공모사업 활성화에 매진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2018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갈매여가녹지공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국비 5억4천만원)'으로 구리시는 갈매 구릉산자락길을 조성해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 약자와 지역주민에게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2019년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총 4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전통시장 상권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무조정실 생활 SOC추진단주관 '2020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9억을 확보하여 검배문화체육센터 건립공사도 진행 중이다.
전년도에는 경기도 주관 '노후생활 SOC 개선 및 소규모 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돼 총 8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시공원 공중화장실 개선, 교통시스템 개선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혁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예산으로 공유주방을 활용한 청년·중장년 창업 활성화 등 3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지자체 ITS 국고보조 공모사업(국비 6억원)' 및 '2020년 취약계층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국비 3억원)'에 선정돼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노후 어린이집 개선 등 다방면으로 성과를 올렸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 공직자가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합심하여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시의 경우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확보가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공무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8월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 추진과 공모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한국판 뉴딜사업 및 2021년 공모사업 대응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