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SBS 행정복지센터 이전 보도에 "편파·왜곡보도" 반박
구리시, SBS 행정복지센터 이전 보도에 "편파·왜곡보도" 반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2.21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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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승인 등 적법 절차 밟아"…안승남 시장, 생방송 공개토론 제안

구리시는 지난 18일 SBS 8시 뉴스가 보도한 '구리시 수상한 이전'의 방송 내용이 편파·왜곡된 것이라고 21일 반박했다. 

SBS는 2019년 구리시가 인창동 행복센터 건물의 노후함을 이유로 근처 상가 건물 2층으로 행정센터를 급히 이전하면서 이 과정에서 전세금 35억9천만원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구리시청)
(사진=구리시청)

SBS는 구리시가 상급기관인 경기도 투자심사도 임의로 생략한 다음 사후절차를 밟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심지어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신청사가 아직 착공조차 안됐다고 지적했다. 또 상가 건물 2층 일부만 사용하는데 35억9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쓴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뉴스 보도에 대해 구리시 측은 "전체 사실 중 일부분만을 부각해 왜곡·과장된 보도"라면서 "SBS에 정식으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라고 반론 자료를 이날 공개했다.

먼저 구리시는 인창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는 1998년 11월에 준공돼 2019년 기준으로 31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창동에서 2018년 11월 우천 시 건물 내부에 누수 및 균열이 발생해 인근 건물로 이전해 달라는 주민 민원이 발생하자 SBS 뉴스에서 보도한 민간건물을 임대(203~207호/751.13㎡)해 우선 임시청사를 마련했다.

구리시는 "법적 절차를 임의로 생략했다"라는 SBS 주장에 대해 "법령으로 규정된 절차가 아니다"라면서 "시는 2019년 8월에 변경된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건립 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재심을 받았다"라고 반박했다.

신공사 미착공 의혹에 대해서는 "공유재산의 신축은 일반인의 그것과 달리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되는 복잡한 사전절차를 필요로 한다"며 "현재 인창동 행복센터 건립은 정상적인 행정절차(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동청사 정밀안전진단, 일상감사·계약심사, 건축 설계공모, 공공건축 사전검토, 설계공모 및 용역업체 선정, 기본 및 실사설계용역 중)가 대부분 완료돼 올 4~6월 경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금 과다금액 책정 의혹에 대해서는 "2018년 5월 건물주가 금융기관 대출을 위해 평가한 금액과 204호에 대한 실거래가를 합산해 산출한 금액인 38억원3천만원의 전세비율 93%로 산정한 것"이라면서 "2019년 3월 기준 감정평가금액이 45억2천만원으로 산출됐고 시의회 승인을 받은 후, 수차례 협의를 거쳐 감정평가금액 79%인 최종 35억9천만원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전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반론했다.

뉴스 중 인용된 회계사 인터뷰 중 "실질은 구리시가 35억9천만원을 빌려준 것"에 대해, 구리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의회의 승인을 받고 난 다음에 임대 전세료로 지급한 것으로 계약 종료 후에는 전액 되돌려 받을 수 있다며 SBS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리시는 SBS가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 관련 왜곡·보도를 했고 방송내용의 의혹을 해소코자 국방부와 감사원에 각각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SBS 취재기자에게 생방송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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