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교육 강화방안 마련…디지털 전환 적극 대응
금융위, 금융교육 강화방안 마련…디지털 전환 적극 대응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2.22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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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활용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 과정 내 금융교육 강화 등

금융위원회는 국민의 금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한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 교육과정 내 금융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2 금융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디지털 전환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금융교육 강화방안'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에 담은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먼저 금융위는 금융교육 전달방식 다양화를 추진한다.

보드게임·금융체험관 등 체험형 교육방식을 확대해 교육생들이 재미있게 금융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저조했던 금융사랑방 버스 등 고령층 방문교육 등 대면교육도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재개할 방침이다. 또, OECD 국제 금융교육주간에는 '금융교육 활성화 컨퍼런스'를 개최해 현장방문 교육·금융 퀴즈대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 교육과정 내 금융교육을 한층 더 강화한다.

현행 초·중등 교과목에서 금융 부분은 사회, 기술과정 등에 포함되어 비중이 높지 않다. 금융위는 이를 개선코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미국·영국 등 해외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금융역량을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교육 내용 강화를 추진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금융관련 내용을 별도로 포함한 '금융과 경제생활'이 융합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이에 맞춰 해당 과목 내에 교육콘텐츠(과목구성, 교수·학습 자료) 등을 대폭 보강해 장래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의 심화학습을 지원한다.

금융과목을 선택하지 않는 일반 학생을 위해 공통과목인 '통합사회' 과목의 금융 관련 내용을 보다 현실화하여 사회 진출을 앞두고 신용관리부터 미래 자산형성까지 생활금융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금융위는 2022년 말부터 금융교육 정책 수립 과정에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별 금융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금융교육 추진체계를 내실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4개의 워킹그룹과 함께 특수계층 워킹그룹을 상설 협의체로 운영하고, 장애인·다문화가정 등 특수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교육부, 기획재정부 및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발표한 세부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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