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카디프손보 사장 후보로 강병관 전 삼성화재 부장 내정
신한금융, 카디프손보 사장 후보로 강병관 전 삼성화재 부장 내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5.1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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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BNPP 카디프손해보험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로 강병관 전(前) 삼성화재 투자관리파트 부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앞서 지난 2021년 11월 손해보험업에 진출하고자 카디프손보를 전격 인수했으며 현재 자회사 편입을 위해 금융당국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당국의 본인가 이후 강병관 내정자를 사장으로 정식 임명할 계획이다.

강병관 BNPP 카디프손해보험 신임 CEO 후보 내정자 (사진=신한금융그룹)
강병관 BNPP 카디프손해보험 신임 CEO 후보 내정자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은 디지털 손보사로서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려면 손해보험 시장에 대해 넓은 이해도를 갖고 디지털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인물을 CEO 후보 조건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1997년생(만 45세)인 강병관 내정자가 최종 후보로 내세웠다.

강병관 내정자는 포항공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시절에는 '카페24' 등 스타트업에서 IT 솔루션·서비스 개발 프로그래머로 일한 경력이 있다.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했으며 이후 글로벌, 대외 제휴, 투자 전략, 전사 경영,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이외에 삼성금융 네트워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실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화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 합작을 추진하기도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많은 금융회사가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해외 손해보험시장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내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이 향후 카디프손보의 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나 경력에 비해 보험시장과 디지털 면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넓은 시야를 갖고 있고,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업계 관행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금융업계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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