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하반기 코스피 2천450~2천850…4분기 증시 반등"
메리츠증권 "하반기 코스피 2천450~2천850…4분기 증시 반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5.23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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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과 주가 간 괴리 큰 '역금융장세' 상황…GDP 2.5%, CPI 상승률 하반기까지 둔화"
"연말 환율 1천220원…내년에는 1천200원 하회"

메리츠증권은 2022년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천450~2천850으로 예상하며 4분기 들어서 반등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공개한 '2022년 하반기 전망시리즈'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간 등락 범위를 2천800~3천450으로 전망한 바 있다.

코스피의 EPS 모멘텀과 P/E모멘텀 : 시장 변곡점 2022년 4분기로 전망

(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 제공)

보고서는 지난해 대비 수치가 대폭 낮아진 이유를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Fed)의 급격한 통화정책 기조 변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경기둔화 우려에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장기간 유지한 중국 등을 지난해 전망에서 고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4분기가 시장 변곡점이 될 것이며 우리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고서는 "현재 시장은 기업 실적이 오르는 가운데,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하는 '역금융장세' 중후반부에 위치해 있다"며 "기업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으로 주가가 하락 중"이라고 풀이했다.

올해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내수가 다소 취약한 가운데, 대외환경 악화로 수출물량 증가세의 둔화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5%에 그치겠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분기 4.9%를 정점으로 연말까지 둔화세가 이어져 4분기 3.6%, 12월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금융 불균형'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전환한 것을 감안했을때, 5월과 7월, 10월 총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기준금리는 2.25%를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으로 1천250원 이상을 기록하기보다는 하반기 중 이보다 떨어진 연말 1천22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추정 근거로 보고서는 러-우크라 전쟁 위험 정점 통과, 중국 경기의 반등, 유가 소폭 하락에 따른 국내 무역적자 해소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결국, 금융위기 이후, 장기간 저항선 역할을 해온 1천250원을 지키는 그림이 될 것"이라며 "2023년 들어서는 1천200을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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