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만원대 '5G 중간요금제' 선보여…"고객 선택권과 혜택 강화"
SKT, 5만원대 '5G 중간요금제' 선보여…"고객 선택권과 혜택 강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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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을 반영해 1만원 간격의 촘촘한 5G 요금제로 개편
경제적인 4만원 대, 24GB 제공 5만원 대, 무제한 9만원 대 요금제 신규 출시
온라인 전용으로 파격적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3만원 대 요금제도 마련해
SK텔레콤이 연결 기준 매출 4조2천772억원, 영업이익 4천324억원, 순이익 2천203억원을 기록한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정부가 추진한 5G 중간요금제를 반영한 새로운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사진=SKT)

우리나라가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를 이뤘지만 전국적으로 5G 커버리지가 대도시 위주로 편중되어 있는게 사실이다. 또한 5G커버리지가 대도시 위주로 되어 있고 여기에 5G 요금제가 너무 고가 위주로 책정되어 있다는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보다 세분화한 5G 요금제를 오는 8월 5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5G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 3종(4/5/9만원대),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3/4만원대) 등 총 5종이다.

이로써 SKT의 5G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 8종, 5G 언택트 요금제 5종, 청소년 요금제 1종, 어린이 요금제 2종까지 모두 16종의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선택폭을 더욱 넓혔다.

SKT의 신규 5G 일반 요금제는 3종으로 각각 월 4만 9천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베이직', 월 5만 9천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베이직플러스', 월 9만 9천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X 프라임플러스'다. 

'베이직'은 월정액 4만 9천원에 8GB (소진 시 최대 400kbps)의 데이터를 제공해 경제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췄고, '베이직플러스'는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트렌드를 고려한 '24GB(소진 시 최대 1Mbps)'을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낮췄다. 

월 9만 9천원에 새롭게 선보이는 무제한 요금제 '5GX 프라임플러스'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우주패스, wavve, FLO중 고객이 선택한 1개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프로모션으로 휴대폰 파손보험도 무료 제공한다.

이번 개편으로 5G 요금제 라인업이 1만원 간격으로 촘촘하게 짜여지게 돼 고객이 요금제를 선택할 때 요금, 데이터, 추가 혜택 등 본인의 사용 패턴에 맞추어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SKT는 1인 가구 증가 및 비대면 구입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는 '5G 언택트 플랜'도 3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해 2종을 새로 선보인다. '5G 언택트 플랜'은 약정·결합 조건 등 부가혜택을 없앤 대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5G 언택트 플랜'의 신규 요금제는 월 3만 4천원에 데이터 8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34', 월 4만 2천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를 제공하는 '5G 언택트 42'이다. 

SKT 5G 요금제 라인업 (사진=SKT)
SKT 5G 요금제 라인업 (사진=SKT)

또 '5G 언택트 플랜' 개편과 더불어 신규 요금제 가입 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5G언택트 플랜 이용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래플(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MZ세대나 1인 가구 등 온라인 가입에 익숙하고 합리적 데이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3, 4만원 대 '5G 언택트 플랜'을 이용하면 데이터는 넉넉하게 이용하면서 요금부담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SKT는 강조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고객들의 이용패턴을 고려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5G 요금제를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SKT 전 상품 영역에 걸쳐 고객이 만족할 수 있고, 고객 편의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SKT가 신고한 5G 이용약관을 수리했다. SKT가 중간요금제를 내놓음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도 중간요금제가 포함된 새로운 5G 요금제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10GB 이하와 100GB 이상의 요금제를 갖추고 있어 30~50GB정도의 데이터를 위한 5G요금제는 없는 상황이다. 만약 두 통신사가 5만원대의 요금으로 30~5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새 요금제를 선보일 경우 통신사들간의  요금제 경쟁이 다시 벌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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