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장려하고 ESG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시상식
2022년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에 유한양행, 삼성전기, 현대오토에버, OCI, 호텔신라, HL만도 등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환경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시상식'은 ESG 영역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선정해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장려하고 그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수상 기업은 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사인 지속가능발전소의 1차 정량 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ESG 성과, 사건사고를 분석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유한양행(바이오 및 헬스케어·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삼성전기(하드웨어 및 반도체·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현대오토에버(정보통신기술·환경부 장관상), OCI(소재·환경부 장관상), 호텔신라(서비스·환경부 장관상), HL만도(제조·환경재단 이사장상)가 각 부문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환경재단은 기업 감시 역할, 우수 기업 수상, 다양한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었지만 기후재난과 바이러스 앞에서는 투자와 연결된 ESG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ESG 경영 우수기업을 시상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국내외 위기속에서도 ESG경영으로 기회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 본 심사는 기업이 공시한 자료를 기반으로 진행했고, ESG 각 영역별로도 고른 점수를 받았지만 녹색세탁이 정당화되지 않도록 사건사고가 제로인 기업만을 선정 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수상 기업이 탄소중립을 향해 의미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 기업에게 전달한 트로피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조각가가 특별 제작해 상징성과 의미를 더했다고 환경재단은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