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적극 소통으로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산‧학‧연‧병 등 다양한 상생 생태계 조성
서울시가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한 '마곡산업단지'의 관리‧지원을 수행하는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의 운영기관이 서울주택공사(SH)에서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변경됐다고 SBA가 16일 밝혔다.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산업단지는 연구개발(R&D) 중심 산업단지로 전자·유전공학·바이오·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의 국내외 우수기업 200개가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LG, 롯데, 코오롱, 에쓰오일 등 131개 기업이 준공을 완료해 입주 중에 있다.
SBA 관계자는 "마곡산업단지는 분양 및 입주기업 착준공이 완료되어 가는 시기로 H/W중심의 관리에서 S/W 중심의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융복합 R&D 산업 진흥 및 성장 지원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시 주요 혁신 거점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가 2023년부터 관리기관으로서 법정관리와 기업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SBA는 입주계약, 해지, 사업개시, 공장등록 업무 등 기본적인 법정관리 업무는 법적 절차와 매뉴얼에 따라 차질없이 면밀하게 수행할 계획이며 입주기업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SBA는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을 구성하고 법정관리를 전담하는 마곡산단운영팀과 입주기업지원과 대중소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을 전담하는 마곡혁신지원팀을 신설했다.
특히 마곡혁신지원팀에서는 마곡산업단지에 입주 중인 LG, 코오롱, 에쓰오일 등의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고도화해 마곡산업단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마곡일반산업단지는 R&D에 집중하는 서울의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특화 산업단지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