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추락하는 수도권 분양가
끝없이 추락하는 수도권 분양가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0.07.14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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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장기 침체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특히 경기 용인지역에서는 분양가보다 최고 1억원이 떨어진 분양권도 나와 계약자들의 해지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2010년 7월 14일. 건설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7월 현재 서울 강북권, 경기 용인, 파주 일대, 인천 청라지구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웃돈(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 용인 상하동 h아파트 192㎡형은 급매물 분양권값이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이에 따라 계약금 5000만원을 내고 분양신청한 계약자들까지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용인 성복·신봉동의 유명 회사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권값이 5000만~6000만원 하락했으나 매수세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 인근 공세동의 d아파트 대형평형 분양권도 1억원 이상 떨어졌다.

파주 신도시 분양권 가격도 면적별로 분양가보다 2000만∼4000만원 이상 떨어지면서 ‘계약금 1500만원-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한 청약자들의 해지 요구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청약열풍을 몰고 온 인천 청라지구 a아파트 180㎡형도 분양가보다 최고 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인근 타 아파트도 분양권값이 분양가보다 5000만원 내외로 떨어진 상태다.

서울 강북권도 분양권값이 마이너스(-)상태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 재개발 아파트 110.34㎡a형과 은평구 불광동 h아파트 110㎡형 등도 급매물은 분양가보다 1000만원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 상태다.

한 주택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용인,파주 일대 아파트는 2008년 분양 때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면서 “주택경기가 하반기(7∼12월)에 더 침체될 것으로 보여 계약자들의 해지요구와 소송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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