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고수익·양질 일자리 제공 위한 금융산업 육성"
尹대통령 "고수익·양질 일자리 제공 위한 금융산업 육성"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01.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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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2023년 금융정책방향 보고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작년에는 원유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물가가 올랐고, 또 고금리 등으로 인해 경제가 이중고로 매우 힘들었다"면서 "국민들이 고통을 감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시적 경제안정과 산업 실물부문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 서민에 대한 금융 지원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금융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미래세대에게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산업육성 정책까지 아울러서 논의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0일(월)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2023년 금융정책방향'을 보고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흔들림 없는 금융안정, 내일을 여는 금융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 등 유관 정책 기관장, 금융지주회장 및 금융협회장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우리 금융 부문의 당면 현안 극복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경제부총리 및 한국은행 총재, 학계 및 금융전문가, 금융 현장의 정책 담당자 및 금융회사 등 약 50여 명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 실물·민생경제 지원,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12대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 대응, 부동산 관련 금융리스크 철저 관리, 기업 부실 확대 방지 및 금융권 부실 전이 차단, 新산업 4.0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금리 인상,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주거·금융 애로 완화, 고금리 시대, 취약계층의 자금난과 상환 부담 경감, 금융범죄·사기로부터 국민들을 확실히 보호,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하는 금융, 핀테크 등 금융 분야 新산업 육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소비자 신뢰와 편의 증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금융시장 안정, 실물경제·민생안정 지원 및 금융산업 육성이라는 3개 주제에 대하여 금융 전문가 및 민간 금융회사, 정부 관계자들 간에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작년에도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또 우리의 반도체 수출 실적도 좋지 않고, 또 무역 의존도가 아주 높은 중국의 코로나와 경기 침체로 인해서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려웠다"면서도 "F4, 경험 많은 금융당국자들과 여러분들의 협조로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리스크를 관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기관에서도 기업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고, 필요하면 그것을 디지털 데이터화, AI(인공지능)화 해서 선제적인 자금지원을 해야 하는 지원 대상 기업들을 바로 선정할 수 있도록 평소에 잘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업 지배구조라고 하는 것은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방식"이라고 강조하며 소유가 분산된 기업들이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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