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업계 노벨상' 부자 2대 수상 영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보험업계 노벨상' 부자 2대 수상 영예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3.23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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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경영인이 '보험업계 노벨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선정했다.

세계보험협회는 지난 22일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선정했다. (사진=교보생명)
세계보험협회는 지난 22일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사진=교보생명)

이로써 교보생명은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이번 신창재 회장의 수상까지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IIS 임원회의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수상자를 칭할 때 사용하는 '로리어트(Laureate)'라는 칭호가 부여되고, 공적과 경영철학이 명예의 전당에 영구 보존된다.

조쉬 란다우(Josh Landau) IIS 대표는 "신창재 대표이사는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비커스(James Vickers)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은 "신창재 대표이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ESG 및 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신창재 대표이사는 "선친에 이어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며, 보험의 정신을 함께 실천해온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재무 컨설턴트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어 "기업 경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명예의 전당 헌액을 계기로 사람 중심의 이해관계자 경영을 더욱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2023년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IIS 연차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왼쪽부터)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진=교보생명)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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