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영수증과 베트남 국세청 세금계산서 실시간 연동…체계적 지출 증빙 관리
웹케시그룹은 AI경리나라의 베트남 버전인 '와북스(WABOOKS)'를 베트남 현지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25일 밝혔다.
WABOOKS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장의 매입 증빙 관리를 통해 회사 경비 사용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경리 업무 솔루션이다.
베트남은 한국과 달리 법인카드를 사용해도 바로 회사 경비로 인정 받지 못한다. 법인카드 사용 시 별도로 세금계산서 발행 요청을 하지 않으면 해당 지출은 개인 소득으로 간주되어 연말에 부담해야하는 세액이 늘어나게 된다는게 웹케시그룹의 설명이다.
WABOOKS를 도입하게 되면, 기업 담당자들은 외근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경비 지출 후 WABOOKS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영수증을 촬영하여 공유할 수 있고, 해당 정보는 곧바로 사무실에 있는 경리 직원의 WABOOKS PC 버전에 업데이트된다.
WABOOKS는 베트남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불러오기 때문에 경리 직원은 업데이트 된 영수증에 대한 세금계산서가 발행 되었는지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매입 증빙 처리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WABOOKS는 거래처 이름을 검색하면 베트남 정부에 등록된 기업 정보를 불러와 베트남어, 영어로 동시에 입력해 준다. 베트남어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국내 기업들의 니즈도 꼼꼼하게 청취하고 반영한 것이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매입 증빙 관리 업무 시에 베트남어로 된 거래처 이름, 주소 등을 입력하지 못해 베트남 직원들에게 일일이 부탁하고 있다는 현지 국내 기업인들의 고충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I 경리나라'의 주요 기능인 '금융 조회'도 WABOOKS에서 제공해 베트남 주요 17개 은행의 계좌 입출금 거래내역과 잔액을 조회할 수 있다. 베트남 주요 5개 은행을 대상으로 하는 계좌 이체 기능도 오는 5월 오픈 할 예정이다.
웹케시글로벌 이실권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매입 증빙 관리'에 특화된 경리 업무 솔루션을 출시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WABOOKS가 베트남 중소기업 경영에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