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 키워드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홍삼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국민카드는 온라인 쇼핑몰 중 매출액 상위 565개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 품목명에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단어가 포함된 품목을 구매한 건수 비중을 확인·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구매 품목의 키워드별 연관 단어 현황 (2022년 4.1~5.31)
분석 결과, '가정의 달' 키워드가 포함된 구매 품목에서는 홍삼 제품이 2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카네이션(9.4%), 비누(4.3%), 용돈박스(3.7%) 순으로 뒤따랐다.
'어린이날'은 과자/간식이 1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장난감(4.9%), 음악회(3.8%), 게임기(3.3%) 및 블록 장난감(3.3%) 순으로 조사됐다.
'어버이날'은 카네이션이 27.7%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용돈박스(12.6%), 비누(4.5%), 플라워(4.2%) 순이다.
KB국민카드는 구매 품목 분석을 통해 홍삼, 카네이션 등 부모와 웃어른 대상 선물 비중이 높고, 현금을 선물로 포장해서 드리는 최근 트렌드를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구매 건수 비중을 보면, '가정의 달' 키워드가 포함된 품목은 30대 36%, 40대 2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날' 키워드가 포함된 품목은 30~40대의 구매 비중이 87%였고, '어버이날' 키워드가 포함된 품목은 20~30대의 구매 비중이 72%로 나타났다.
더불어 KB국민카드는 여가·오락서비스 업종의 일자별, 연령별 소비 데이터도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인 여가·오락서비스(놀이동산, 유원지, 동물원, 식물원) 업종의 어린이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3배 가량 높았다.
최근 4년간 어린이날 놀이동산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대비 2019년 165%, 2020년 222%, 2021년 220%, 2022년 199%로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도 평일인 경우에는 어린이날과 비슷한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4년 어린이날에 놀이동산에서 결제한 회원 비중은 40대 43%, 30대 33%로 나타났고, 근로자의 날은 40대 36%, 30대 31%, 20대 비중도 25%로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 데이터가 5월 가정의 달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무슨 선물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일상생활 속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계속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