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P 하락,'버냉키 쇼크' 영향 끼쳐
코스피 13P 하락,'버냉키 쇼크' 영향 끼쳐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0.07.22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말이 우리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만들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3.25포인트(0.76%) 내린 1,735.53을 기록했다.

전날 버냉키 연준 의장이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취약하다고 증언하자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하락 반전했고, 그에 따라 코스피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오전에 잠시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기관의 매물이 점점 늘어나면서 지수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개장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위주로 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자 12.01포인트(2.42%) 떨어진 484.72로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인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62%, 대만 가권지수는 0.45% 각각 내렸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성장 둔화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1.07%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 내린 1,204.00원을 나타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조선사의 대규모 수주에 따른 달러화 공급 우려와 달러화를 사들이던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이 겹치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환율이 막바지에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대량 매수로 하락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40%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급락했고, 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3.82%로 거래를 마쳤다.

1년 물 금리도 3.12%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89%로 0.02%포인트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