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엘지, "5G 에너지 효율성 최우선…탄소배출 70% 감축할 것"
에릭슨엘지, "5G 에너지 효율성 최우선…탄소배출 70% 감축할 것"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6.1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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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신 5G 포트폴리오 라인업 제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장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소개
한네스 엑스트롬 CEO "지속적 R&D로 2040년 '넷제로' 달성할 것"
한네스 엑스트롬 CEO가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네트워크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한네스 엑스트롬 CEO가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G 네트워크의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에릭슨엘지(Ericsson-LG)가 5G 이동통신 장비들이 사용하는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로운 장비를 공개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릭슨엘지는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Imagine Live Korea 2023(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하고 기술 리더십과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속가능한 솔루션과 데모를 선보이며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전시공간에는 반도체의 발전과 더불어 기존보다 경량화되고 전력사용량을 줄인 새로운 네트워크 장비를 공개했다.

에릭슨엘지는 지난 2005년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기업 에릭슨과 LG전자의 합작기업이다. 에릭슨엘지의 지분구조는 에릭슨이 75%, LG전자가 25% 가량 보유하고 있다. 

이날 국내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오전 세션에서는 네트워크 진화를 주제로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5G 망 진화 방향, 신규 라디오 솔루션, RAN 자동화 플랫폼, 지능형 셀 세이핑 기술, 5G 패킷코어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어떻게 국내 통신사가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발표했다.

또한 에릭슨의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진화와 API 기반 비즈니스를 위한 에릭슨의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운영자의 네트워크 수익화에 대한 5G이점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에릭슨의 5G 특화망 솔루션을 통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야기하였다. Ericsson Private 5G (에릭슨 프라이빗 5G, EP5G)를 소개하며 국내외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현장에서 EP5G 공식 파트너사와 직접 컨설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네스 엑스트롬 (Hannes Ekström) 에릭슨엘지 CE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R&D를 통해 전파기지국 에너지 소모를 40%가량 줄이고 전체 탄소배출량을 7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라며 "통신이 진화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5G 통신 장비는 빠른 속도와 함께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유무선 트래픽의 지속적인 증가는 더욱 많은 전력소모를 요구하고 있어 통신사들에게 상당한 에너지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 현재 글로벌 통신사들인 네트워크 장비 운용을 위해 연간 25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에릭슨엘지가 공개한 전력 효올성이 더욱 개선된 새로운 5G 기지국 장비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에릭슨엘지가 공개한 전력 효올성이 더욱 개선된 새로운 5G 기지국 장비들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에릭슨엘지는 더욱 개선된 반도체를 적용한 새로운 기지국 장비로 전력 사용량을 줄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전무)는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실리콘 기술 혁신으로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2012년 LTE 도입 때 사용했던 장비보다 현재 장비가 160배 빠르지만 에너지 효율은 10배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CTO는 "듀얼밴드 장비 1대와 싱글밴드 장비 1대를 트리플밴드 1대로 대체할 경우 전력 사용량도 줄이는 것은 물론 공간활용성과 설치편의성도 개선해 전체 탄소발자국을 50%가량 줄일 수 있다"면서 "구형 장비를 새로운 장비로 교체하면 전기료 절감만으로도 투자 비용을 상당부분 회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엘지는 최근 논의 중인 제4 이통사 도입과 5G 3.5㎓ 대역 추가 주파수 배분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엑스트롬 CEO는 "에릭슨은 글로벌 145개 5G 사업자와 협업 중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3.5㎓ 외에도 모든 대역 장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미 2.3㎓ 대역으로 5G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사업자에게도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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