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 등이 내려 생산자물가가 4월 이후 연속으로 떨어졌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 120,03 보다 0.2% 하락한 119.84(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20.50, 5월 120.03, 6월 119.84로 석달째 내리막이다.
전월대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이 모두 내려 1.3%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내려 0.6% 하락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전력(2.8%), 도시가스(1.0%) 등이 올라 1.8% 상승했고,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0.1%)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0.5%, 신선식품은 2.9%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0.9% 상승했고, IT는 0.3% 하락했다. 식료품및에너지이외는 0.2% 하락했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7.5%), 중간재(-1.0%), 최종재(-0.3%)가 모두 내려 1.3%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3.6%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7%)와 수입(-9.0%)이 모두 내려 7.5% 하락했고, 중간재 또한 국내출하(-0.3%) 및 수입(-4.3%)이 모두 내려 1.0% 하락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올랐으나 소비재(-0.4%)가 내려 0.3% 하락했다.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1.8%), 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5%), 농림수산품(-1.3%)이 내려 0.8%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3.6%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를 말한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1.3%)와 수출(-2.2%)이 모두 내려 1.3%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6%)와 수출(-3.1%)이 모두 내려 1.5% 하락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