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개방형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개발
건설연, 개방형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개발
  • 정성훈 기자
  • 승인 2023.10.31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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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서비스의 다양화와 확산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기술 개발
사진=건설연
사진=건설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주거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의 수용성을 높이고 주거 기술을 첨단화시키며 다양한 주거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과 지능형 융복합 주거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은 이날 기존의 폐쇄적 시스템을 극복할 수 있는 개방형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의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애플 앱 스토어(Apple App Store)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 유사하다.

건설연에 따르면 스마트하우징 플랫폼 환경 내에서 새로운 주거서비스를 공급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Key를 발급받아 개발 공간을 신청하고 SSH(Secure Shell)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등록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개발자는 플랫폼에서 정의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플랫폼에 등록된 데이터 목록, 데이터, AI 알고리즘 등을 조회 및 활용하여 자유롭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입주민)는 플랫폼에 등록된 주거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에게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어 세대 내 고성능 분석 서버나 장치가 없더라도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AI 연산 엔진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플랫폼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건설연은 세종특별시 조치원 상리 에너지 자립마을 임대주택 단지에 스마트하우징 플랫폼과 지능형 주거 서비스 기술을 실증했다. 단지 내에 적용된 대표적인 지능형 주거 서비스는 레이더 신호 기반 재실감지(UWB, Ultra Wide Band)를 활용한 사용자 건강 관리서비스와 화재 감지기 센서데이터 분석을 통한 화재 발생예측 및 최적 피난 경로 제공 서비스이다.

또한, CCTV 영상을 분석하여 폭행, 쓰러짐,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방범 안전 서비스도 적용됐다. 이외에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환기장치를 제어하는 쾌적 서비스, 주변 환경과 생활 패턴에 따라 유리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창문 서비스 등이 있다. 더불어 단지 내 2개 세대를 리빙랩으로 구성하여 아파트 거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김병석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서 새로운 주거 서비스 생태계를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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