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여건 여전히 엄중한 상황...기업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에 박차"
추경호 "경제여건 여전히 엄중한 상황...기업 투자 확대와 소비 촉진에 박차"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3.11.0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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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노조법 개정안 경제에 악영향…국회 상정 철회해야"
애로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18건, 최대 약 46조원 규모 투자사업의 정상가동 지원
11월11일~ 30일간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등 유도

추 부총리는 8일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지만 국제(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고조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등 대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경기 회복세가 더욱 확산되도록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수) 07:30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기업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기업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 부총리는 "노조법 개정안은 헌법·민법 위배 소지가 클 뿐 아니라, 그간 애써 쌓아온 우리 노사관계의 기본 틀을 후퇴시킬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 막대한 혼란 야기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노조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처리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또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계획한 투자 프로젝트들이 신속하게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지자체 등의 건의를 토대로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는 조속히 재개되도록 하고 계획된 투자는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주요 유통·제조·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는 최대 쇼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역대 최대규모(현재 2천500여개 기업 참가 신청)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5G 최저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중저가 단말기의 추가 출시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의 요금제·단말기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주파수 할당대가와 조건을 완화하는 등 통신시장 내 경쟁을 보다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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