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등 활용한 양로사업, 스마트 환경 등 사업 발굴 노력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가 캘리포니아주의 교육도시이자 농업·의료도시인 플러턴시와 우호 협력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양로사업과 스마트 환경 등 사업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이하 DKI)는 15일 오전 10시 방한한 미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프레드정 시장과 협약식을 갖고, 관련 분야의 미국 진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DKI에 따르면 협력 분야는 자사가 가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양로사업 등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이다.
최근 관악구, 양천구에서 호평을 받고, 송파구 사업도 수주한 '스마트경로당' 사업과 자사 건강관리 앱인 '가문의 건강'을 결합해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플러턴이 LA와 어바인 등 재미교포가 집중한 지역에 있는 만큼 교민을 대상으로 양로사업을 시작할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있는 플러턴에 IT 개발자 전문 스쿨을 두는 것을 비롯해 농업/산불 관리 등에 스마트환경 기술도 적용을 시도할 계획이다.
DKI의 이번 협약은 지난달 지난 10월 11∼14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해, 현장을 방문한 프레드정 시장을 만나서 논의한 후속 사업이다.
DKI 한귀선 수석부장은 "미국의 경우 의료기술은 뛰어나지만, 한국과 같은 종합검진 서비스가 없어 평상시 일반인들의 헬스케어는 상당히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됐다"며 "이번 시도를 통해 한·미 간 장벽없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이 가능하다면, 향후 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관련 산업의 성숙을 위해 다양한 투자와 연구를 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 플러턴시(Fullerton City)는 LA 남동쪽 30킬로미터에 위치한 시로 인구는 14만4000명 정도로 인구가 증가세에 있는 도시다. 최근 위험이 가장된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이 좋은 도시로 알려졌고, 캘리포니아 주립대나 사립학교가 많은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세인트 주드 메디컬센터(St. Jude Medical Center) 등 의료시설도 갖추어져 재미교포의 숫자도 늘어나는 도시다.
이번에 방한한 프레드 정(Fred Jung) 시장은 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20년 11월 아시아계 최초로 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다. [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