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운곡초등학교 5학년 이세라, 2학년 이종민…은상과 동상에 다섯 가족 선정
경상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열린미디어그룹이 주관한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에서 삼성현초등학교 4학년 월 케일리 유나 학생 가족이 대상을 받았다.
27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경상북도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와 부모님의 모국어로 시를 낭송하며 화목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이번 콘테스트의 대상은 삼성현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월 케일리 유나(Kaley Yuna Wall) 학생 가족이 수상했다. 월 케일리 유나 학생은 아버지와 함께 자작시 '사랑 가득 뱀띠 가족'을 낭독했다.
심사위원회는 "다문화가 한국의 새로운 문화가 된 듯한 주제의 자작시도 훌륭하고 따뜻한 부녀의 모습이 감정적, 언어적으로 잘 전달됐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금상에는 운곡초등학교 이세라·이종민 남매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에는 진량부림초등학교 마혜주·하양여자중학교 마문주 가족, 수륜중학교 박현주 가족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조윤식, 수륜중학교 이봉호, 법전중앙초등학교 박경민 학생 가족의 출품작이 뽑혔다.
'경상북도 다문화가족 시낭송 콘테스트 심사위원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를 낭송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가족,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이 엿보여 보기 좋았다"면서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가 시어로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에서 다양한 문화가 가족 안에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다양한 시를 접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통해 이번 '시 낭송 콘테스트'의 기회가 값진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상북도 다문화 가족 시 낭송 콘테스트' 시상식은 경상북도 일원에서 12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경상북도 다문화 가족 시 낭송 콘테스트 수상자 명단
■대상
▲삼성현초등학교 4학년 월 케일리 유나
■금상
▲운곡초등학교 5학년 이세라, 2학년 이종민
■은상
▲진량부림초등학교 5학년 마혜주, 하양여자중학교 2학년 마문주 ▲수륜중학교 2학년 박현주
■동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4학년 조윤식 ▲수륜중학교 2학년 이봉호 ▲법전중앙초등학교 4학년 박경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