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은 5일 창립3주년 기념사에서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 것도 올해의 의미있는 성과였다”며 “최신 정보와 지식을 앞장서서 습득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은 이날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 김 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관리원에 따르면 5개 지역본부 직원들도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김일환 원장 기념사, 우수 직원 및 부서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관리원은 정부의 건설안전 강화정책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10일 기존의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가 통합하여 출범했다.
관리원은 출범 이후 매년 1만5천개소 안팎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건설사고 사망자를 줄이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빅데이터로 사망사고의 위험이 큰 현장을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고, 추락사고 원인 1위인 비계가 설치된 현장은 반복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능형 CCTV 등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펼쳣다고 했다.
관리원의 이러한 노력은 건설사고 사망자가 2020년 458명에서 작년에는 402명으로 감소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사고 사망자는 올해도 3분기 누적 사망자(256명)가 작년(293)보다 37명 줄었다.
관리원은 지난 8월 중순부터 2개월 동안 ‘무량판 아파트 철근누락’와 관련하여 진행된 무량판 민간 아파트 427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원하며 국민 주거불안 해소에나섰다. [파이낸셜신문=정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