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IPO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 돌입
현대힘스, IPO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 돌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12.11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선박 블록 및 기자재 분야 사외 제작 기업…시총 최대 2천194억원 전망
현대힘스가 내년 1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현대힘스)
현대힘스가 내년 1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현대힘스)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내용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870만7천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희망가 밴드는 5천원~6천3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435~548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최대 2천194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년 1월 8~12일로 5일 동안 진행되며, 같은 달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천343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장 주관업무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현대힘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결정됐다.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의 현물출자로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의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으며,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국내 최대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조선기자재 사업에서는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준비 중이고 친환경 사업에서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장 추진과 관련하여 현대힘스 최지용 대표이사는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 의한 고부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로 조선기자재 단가 상승과 친환경 선박용 탱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