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평생 무료 환전' 선언…"17개 통화 24시간 환전"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평생 무료 환전' 선언…"17개 통화 24시간 환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1.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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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결제·출금을 한장의 카드로…외화통장에서도 토스뱅크 체크카드 그대로 사용
"원화·외화 경계 허문 외환서비스…평생 무료 환전으로 고객의 금융생활 자유 강화될 것"
토스뱅크가 18일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환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 오너(PO)가 외환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토스뱅크가 18일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환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 오너(PO)가 외환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외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외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환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외환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하나의 통장, 한 장의 카드로 국내에서 경험했던 토스뱅크의 혁신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 오너(PO)는 "국내 금융사가 선보인 외환 서비스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환전 수수료에 있다고 본다"며 "그동안 고객들은 환전 수수료 우대를 위해 각종 금융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 했는데, 은행별, 장소별(공항, 은행 창구 등), 거래 실적별 등 금융사가 정한 제각각인 수수료 우대 정책이 혼란을 유발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토스뱅크는 이 같은 고객 차별적인 환전 수수료가 공급자 중심의 편향된 환전 시스템을 만들면서 고객들의 지속적인 불편을 발생시켰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승환 PO는 "이런 이유로 토스뱅크는 누구나, 아무런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실현했다"며 "이 같은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의 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금융생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토스가 송금 수수료 무료 선언을 통해 돈의 이동을 자유롭게 했듯, 토스뱅크도 환전 수수료 무료를 통해 원화와 외화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며 "타 기업에서 프로모션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정책은 토스뱅크에서 전혀 고민할 필요 없는 고객 경험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선보였다. 새로운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기존 토스앱과 기존 토스뱅크 통장(수시입출금), 토스뱅크 체크카드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외환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해외에서의 결제와 출금을 단 한 장의 카드로 이용 가능하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 ATM 입출금은 물론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와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 오너(PO)(가운데)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열린 토스뱅크 기자간담회에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오른쪽)와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서비스 프로덕트 오너(PO)(가운데)가 기자단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여기에 자동환전 기능을 부가했다. 앱 내에서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설정하면 외화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시 실시간으로 환전을 진행한다. 이때도 환전 수수료는 무료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환율과 수수료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는 셈이다.

고객들은 자신의 토스뱅크 통장에서 클릭 한 번으로 외화통장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과 동시에 하나의 계좌로 17개 통화를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율 정보를 통해 전세계 통화를 마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예치한도가 없으며 월 최대 30만달러(USD)까지 환전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기능은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라는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이어 진행된 Q&A에서 김승환 PO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결제에서도 수수료 무료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PO는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가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나 해외 결제카드를 이용하면 해외 결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며 "해외에서 오프라인 결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해외 가맹점 온라인 결제의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라고 밝혔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에는 그동안 추구해 온 고객 중심의 가치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평생 무료 환전은 고객들에겐 금융생활의 자유를, 그리고'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환전 경험'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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