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킥오프 2024, T1-블리드 경기로 개막…한국팀 우승 도전
VCT 퍼시픽 킥오프 2024, T1-블리드 경기로 개막…한국팀 우승 도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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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DRX, 첫 경기부터 한일전…18일 일본팀 DFM과 맞대결
'다크호스' 젠지,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와 같은 조 배정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킥오프 개막식에서 각 팀의 주장들이 개막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킥오프 개막식에서 각 팀의 주장들이 개막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2024년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첫 공식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킥오프에 출전하는 한국 팀 DRX와 젠지, T1이 우승에 도전한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VCT 퍼시픽 킥오프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은 VCT 구조에 속한 4개의 국제 리그 중 하나이며 다른 리그로는 아메리카스, EMEA, CN 등이 있다. 국제 리그에 속한 팀들은 각 권역에서 진행되는 킥오프에 이어 국제 리그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를 통해 국제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킥오프와 스테이지1, 2를 포함한 총상금은 미화 25만달러(한화 약 3억3천450만원)에 달한다는게 라이엇 게임즈는 덧붙였다.

이날 개막하는 VCT 퍼시픽 킥오프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등 총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국 팀 DRX와 젠지, T1을 포함해 총 11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두 팀은 오는 3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지난 14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뽑힌 DRX가 킥오프 첫 경기에서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를 상대로 2024 시즌 첫 승에 나선다. B조에 속한 DRX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팀 시크릿(TS), 탈론 이스포츠(TLN) 등과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DRX는 다른 조에 비해 비교적 쉬운 조에 속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DFM과의 첫 경기를 승리하면 팀 시크릿과 과 탈론 이스포츠 간의 경기 승자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2023년 VCT 퍼시픽에서 팀 시크릿은 정규 리그 5위, 탈론 이스포츠는 9위에 랭크된 바 있다.

T1과 젠지가 VCT 퍼시픽 킥오프 그룹 스테이지에서 싱가포르 팀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A조에 속한 T1은 2024년 국제 리그로 승격한 블리드 이스포츠(BLD)를 포함해 제타 디비전, 글로벌 이스포츠(GE) 등과 한 조를 이뤘다. 젠지는 C조에 속해 렉스 리검 퀀(RRQ)과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PRX)를 상대한다.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킥오프에서 T1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킥오프에서 T1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카르페' 이재혁과 '사야플레이어' 하정우를 제외하고 로스터에 변화를 준 T1은 17일 싱가포르 팀인 블리드 이스포츠(BLD)와 개막전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T1이 국제 대회 마스터스 우승 출신인 '예이' 제이콥 휘태커를 영입한 블리드 이스포츠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젠지는 VCT 퍼시픽 원년 우승 멤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페이퍼 렉스를 뚫어야 하는 과제를 앉고 있다. '메테오' 김태오를 중심으로 로스터를 꾸린 젠지는 '라키아' 김종민, '텍스처' 김나라, '먼치킨' 변상범 등 챌린저스와 국제 리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한편, VCT 퍼시픽 킥오프는 LCK에 이어 발로란트까지 후원 영역을 넓힌 우리은행을 필두로, 에이서 프레데터(Acer Predator), 인텔(Intel),  레드불(RedBull),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펄사(Pulsar), 스틸케이스(Steelcase), 벤큐 조위(BenQ ZOWIE) 등이 후원한다. VCT 퍼시픽 킥오프는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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