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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당초 오늘 본회의를 열어 김태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대립 끝에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의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했습니다.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오늘 본회의는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는 정기국회가 개회되는 다음 달 1일 본회의로 미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총리 임명 동의안의 국회의장 직권 상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민주당은 동의안 상정을 강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를 마친 뒤 사흘이 지나면 국회의장이 임명 동의안을 직권상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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