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축소 백지화…특채 비율 현행 유지
행정고시 축소 백지화…특채 비율 현행 유지
  • 윤미숙 기자
  • 승인 2010.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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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행정고시 명칭만 `5급 공채' 변경키로
▲ 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당정회의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9일 5급 공무원 채용시 특별채용 비율을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정부는 향후 3~4년에 걸쳐 5급 신규 공무원 특채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으나 이날 회의를 통해 백지화됐다.
당정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행정고시와 특채 비율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행정고시의 명칭만을 변경하는 행정고시 개편 수정안을 확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행정고시 제도의 명칭을 5급 공개채용 시험으로 변경하고 선발 인원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권 의원은 이어 "각 부처가 시행하고 있는 5급 특채의 방법과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선하고 명칭도 제도 개선 취지에 맞게 변경키로 했다"면서 "행정안전부가 채용박람회 방식으로 일괄 실시하되, 규모와 시기는 정부 정책과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채 비율과 관련해선 "지난해 특채 비율은 27.4%, 지난 10년간 전문가 특채 비율은 37.4%였던 만큼 그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했다"며 "대략적으로 특채 비율은 40% 안팎 수준을 상한선으로 유지할 것이며, 구체적 시기와 비율은 공청회를 통해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집시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합의했다.
(뉴스웨이 제공/윤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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