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는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와 석유류 하락 전환 등으로 두달째 2%대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또한 2.0%(6월 2.0%)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여 전월 2.2%보다 0.1%p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축산물·수산물 오름세 둔화에도 농산물 하락폭이 축소되며 2.1% 상승(6월 1.5%)했다.
석유류 물가는 전년보다 낮은 국제유가 영향 등으로 -0.1% 하락(6월 0.3%)했다. 배럴달 국제유가(두바이유)를 보면 지난해 5월 84.0달러, 6월 82.6달러, 7월 83.8달러, 올해 5월 63.7달러, 6월 69.3달러, 7월 70.9달러를 기록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4.1% 상승(6월 4.6%)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로서,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변동분을 제외한 물가상승률로 458개 품목 중 식료품,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근원물가는 안정 흐름 유지하며 전년동월비 2.0% 상승(올 6월 2.0%)했다.
전체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는 농축수산물 상승 등으로 전년동월비 2.5% 상승(올 6월 2.5%)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은 신선과실 하락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월비 -0.5% 하락(올 6월 -1.7%)했다.
이에 정부는 향후 기상여건,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