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일째 올라 사상 첫 4,900선 돌파…'5천피' 코앞
코스피, 12일째 올라 사상 첫 4,900선 돌파…'5천피' 코앞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6.01.1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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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피지컬 AI 종목이 상승세 견인 와중에, 외국인의 저가 매수 유입
삼성전자 주가 장중 15만까지 치솟아…현대차, 시총 3위 등극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4천90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2%(63.92p) 오른 4,904.66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이로써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경제 분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코스피 5000'까지 100p도 채 안 남은 셈이다.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장보다 0.23%(11.34p) 하락한 4,829.40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우려와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오름 폭을 더욱 키워 장중 최대 4,906.07을 기록하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했다. 아울러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2019년 9월 4일~24일(13거래일 연속)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인공지능(AI) 및 피지컬 AI 관련주 매수세로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약 5천513억원을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이 주로 사들인 업종은 전기·전자(2천207억원), 화학(1천28억원), 오락·문화(720억원) 등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약 7천512억원, 237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 –124억원, 비차익 +5천544억원으로 전체 +5천41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장중 사상 최고치인 15만5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적으로는 전장 대비 0.13%(200원) 오른 14만9천100원으로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장중 최고치를 77만4천원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3%(7천원) 오른 76만3천원에 장 마감했다.

시총 상위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한 기업은 현대차였다. 현대차 주가는 전장 대비 15.38%(6만3천500원) 오른 47만6천500원으로 장 마감함은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시총 3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앞서 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의 상승에 힘입어 기아(+12.18%), 현대모비스(+6.15%), HD현대중공업(+4.18%), HD현대일렉트릭(+1.32%) 등도 주가가 올랐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1.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한화오션(+1.22%) 등 방산주와 조선주 또한 코스피 상승세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960선을 돌파하며 4년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4%(13.77p) 오른 968.36으로 장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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