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은 마케팅 대왕이다
근초고왕은 마케팅 대왕이다
  • 박주환 기자
  • 승인 2010.1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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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을 위한 마케팅, 언론 영상 분야의 실용교육 프로젝트인 프래그머티스트 강연에서 역사대하소설 ‘근초고대왕’의 작가 윤영용은 3~4세기 백제의 융성과 근초고왕 여구를 마케팅 관점에서 매우 좋은 모델이 된다고 강조했다.

3~4세기 근초고 근구수 시대의 백제 최강성 기반을 고조선 융성의 계승과 동이족 기반을 가진 해상에서의 활약, 황해 일원의 해류 흐름과 각 지역의 지명과 유물 유적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작가 윤영용은 ‘근초고대왕’을 통해 기존의 역사소설과 다른 마케팅적 관점에서 고대 마케팅 전략가로서의 근초고왕 모습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칼싸움, 힘겨루기가 아닌 백성의 마음을 얻어 나라를 부강하게 한 새로운 경략 방법들이 바로 역사 소설 속에 엿보이는 마케팅 전문가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성을 빼앗고, 뺏기고, 뒤통수 치는 것만 보이는 허황한 전략과 간사한 지략의 싸움이 아닌 마치 g20처럼 현대 경제전쟁, 환율전쟁, 통화전쟁이 그려져 있으며 황해를 넘나드는 상업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 마케팅의 진수인 교류 협상과 r&d, 경영 능력과 홍보 과정이 치밀하게 구조화되어 백제의 최대 전성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오로지 전쟁만으로 국가 흥망성쇠를 이야기하는 기존의 패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면서 동시에 천재지변 등 다른 요인을 통해 하늘 민족, 천손족의 시대적 소명과 역할에 대해서 깊은 성찰을 주었다는 것이 프래그머티스트들의 반응.

마케팅(marketing)에 대한 정의는 수요를 관리하는 사회 과학이다. 마케팅은 광고, 영업 등을 포함하여 창의성을 갖는 산업으로 비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소비자가 가질 만한 미래의 요구와 욕구를 예측하는 일과도 관련이 있다. 작가 윤영용은 마케팅의 세부 전문 분야인 광고 및 브랜딩, 다이렉트 마케팅, 국제 마케팅, 홍보(public relations),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s, 다른 말로 마컴), 전략 관리(strategic management), 마케팅 조사(marketing research), 이벤트 조직(events organization), 데이터베이스 마케팅(database marketing), 검색 엔진 마케팅(search engine marketing)의 사례를 역사대하소설 속에서 찾아 스토리텔링 기법과 사실(史實)과의 관계를 연계하여 설명해주었다.

국가는 자연적 또는 자원적, 인적, 교육 문화적 환경을 기반으로 하여 총체적 상황에서 흥망성쇠가 일어나는 데…. 예로부터 그러했는데도 역사 소설에서는 그런 면보다 삼국지 초한지 수호지 등의 잘못된 영향과 지나친 중화 사대주의적 과대포장에 길들여져 우리 민족 본연의 홍익인간을 바탕으로한 국제 교류와 다민족 문화 선도력을 배제하여 백제 국력을 폄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강 이남으로 백제 영토를 주장해온 기존 역사학자들이 북한강 최상류 강원도 동북쪽 화천군 원천리에서 3~4세기 백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것만을 보아도 백제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망은 물론 우리 민족의 고대사 전반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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