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7일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718억8천만 달러로 전년(661억3천만 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역대 최대 연간 투자액(834억8천만 달러)을 기록한 이래 2년간 투자 규모가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378억9천만 달러), 제조업(171억1천만 달러), 부동산업(30억 달러), 도·소매업(27억3천만 달러), 광업(25억5천만 달러) 순이며, 총투자액의 약 77%를 차지하는 금융보험업 및 제조업 투자가 동반 증가하면서 전체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북미(278억1천만 달러), 아시아(160억6천만 달러), 유럽(149억9천만 달러), 중남미(106억9천만 달러) 순이며, 대(對) 아시아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전체 투자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4.3%p(18.0%→22.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2억7천만 달러), 케이만군도(84억4천만 달러), 룩셈부르크(63억4천만 달러), 싱가포르(38억2천만 달러) 순이며, 대(對) 미국 투자는 제조업 투자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금융보험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대미 투자액 추이를 보면, 총투자는 2021년 279억 달러, 2022년 301억 달러, 2023년 288억 달러, 2024년 224, 2025년 253억 달러를 보였다. 2024년 대비 지난해 대미투자는 12,9%가 증가했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및 국제통상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직접투자의 추세와 여건을 예의주시하면서,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주요 투자 대상 국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