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24조 육박 '역대 최대'…영업이익 1조6천억 돌파
LG전자, 1분기 매출 24조 육박 '역대 최대'…영업이익 1조6천억 돌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4.2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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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23조7천272억원(YoY +4.3%), 영업이익 1조6천737억원(YoY +32.9%)
생활가전(TV, 에어컨 제외 기준)과 전장 사업의 합산 분기 매출액은 첫 10조 돌파
B2B 매출 비중 36%, 구독사업 두 자릿수 성장 지속…수익성 기반의 질적 성장 견인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핵심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7천272억원, 영업이익 1조6천737억원의 확정실적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매출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이 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호조를 이어갔고, 전장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을 맡은 VS사업본부의 합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도 성과를 냈다. 1분기 B2B 매출은 6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 비중은 36%를 차지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사업 매출은 6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사업본부별로는 HS(Home Appliance Solution)사업본부가 매출 6조9천431억원, 영업이익 5천697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 제품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판매 및 가전 구독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

2분기는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사우스 공략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공급망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홈로봇, 로봇용 부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한다.

MS(Media Entertainment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5조1천694억원, 영업이익 3천718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 비용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는 스포츠이벤트 대응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의 파트너십 확대, 콘텐츠 투자도 지속한다는게 LG전자의 계획이다.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2천116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고급화와 적용 모델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도 사업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섰다.

LG전자가 23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5GAA 제37차 총회에 참가해 차량 사고 시 구조 센터에 신속하게 위급 상황을 알리는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미지는 LG전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 위급상황 시 2G부터 5G까지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해 구조 센터로 사고 정보를 전송하고 있는 모습 개념도. (이미지=LG전자)
LG전자 하이브리드 긴급호출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 위급상황 시 2G부터 5G까지 다양한 통신망을 활용해 구조 센터로 사고 정보를 전송하고 있는 모습 개념도. (이미지=LG전자)

LG전자 관계자는 "이는 전장 사업이 수주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에 이어 B2B 분야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2조8천223억원, 영업이익 2천485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다만 북미 유니터리, 유럽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제품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구독·플랫폼·B2B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랭식 외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통합 솔루션으로 AIDC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도 주력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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