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4위' KT 롤스터, 1R 승자와 원주행 티켓 한 장 놓고 7일 대결
2R 승리팀은 13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젠지 이스포츠와 맞대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 시작된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진 브리온이 원주행 티켓 마지막 한 장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치지직 롤파크)에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Road to MSI) 1~2라운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1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5위 디플러스 기아와 6위 한진 브리온이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다음 날 열리는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4위 KT 롤스터와 대결해 강원 원주에서 열리는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11승 7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특히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상대인 한진 브리온은 시즌 중반 5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고,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며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양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LCK컵과 정규 시즌을 포함한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1라운드 승자는 7일 KT 롤스터와 맞붙는다. KT 롤스터는 정규 시즌 1라운드 개막과 동시에 8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2라운드 들어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12승 6패로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쳤다.
KT 롤스터는 7주 차에 한화생명e스포츠의 연승을 저지하기도 했지만 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세라고 평가되는 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는 등 2라운드에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KT 롤스터는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정규 시즌과 MSI 대표 선발전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올해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도 2전 전승으로 모두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반면 한진 브리온은 KT 롤스터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대다. 양 팀은 정규 시즌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으며, KT 롤스터는 2라운드 초반 한진 브리온에 0대2로 완패하면서 한진 브리온 상승세의 희생양이 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표 선발전은 단순한 진출 경쟁을 넘어 각 팀의 시즌 성과를 평가받는 무대이기도 하다. 디플러스 기아는 전통 강호의 자존심 회복을, 한진 브리온은 창단 이후 최고의 성과를, KT 롤스터는 국제대회 재도전을 노리고 있어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리는 1~2라운드를 통과한 팀은 오는 13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정규 시즌 3위 젠지 이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 승자는 MSI 진출권을 놓고 최종 경쟁에 나서게 된다.
한편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은 전 경기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치지직과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치지직 롤파크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LCK MSI 대표 선발전 관람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