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G Ally 현장 시연 및 RTX 스파크 기반 게임 협업 논의
양사 경영진 회담 통해 AI·로보틱스 분야 등 협력 강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NVIDIA)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팬 이벤트를 열고 AI 기술 협력과 차세대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약 100명의 PUBG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크래프톤의 장병규 의장과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을 위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과 이강욱 크래프톤 CAIO도 참석해 크래프톤의 AI 및 게임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양사 경영진은 AI 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inZOI) 등 주요 게임의 RTX 스파크 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행사장에서는 PUBG 인플루언서와 팬 게이머가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와 팬미팅이 진행됐다. 장병규 의장과 젠슨 황 CEO는 직접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에 참여해 경품을 전달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엔비디아 RTX 스파크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배틀그라운드와 AI 동료 캐릭터인 PUBG Ally(엘라이) 시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PUBG Ally는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는 AI 캐릭터로, 이용자와 협력하며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크래프톤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오랫동안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해 준 팬들"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게임은 물론 AI 분야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엔비디아와 함께 AI 협업 모델인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공개한 바 있다.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 기반의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모델을 활용해 개발된 PUBG Ally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을 실제 게임 플레이에 적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PUBG Ally는 이달 중 배틀그라운드 아케이드 모드에서 베타 서비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업을 지속하며 AI 및 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차세대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올해 초에는 로봇 인공지능 연구를 위한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를 설립해 휴머노이드 로봇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