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李대통령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화보] 李대통령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 최철수 기자
  • 승인 2010.1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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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국무위원이 먼저 안보의식으로 무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평도 사태 이후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전 국무위원들은 당시 위치가 국회든, 어디든 상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너무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는 이미 교체가 확정된 김태영 국방장관이 지난 23일 오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 출석하다가 청와대 외교안보장관회의에 늦게 참석하는 등 군 비상지휘 체계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정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가위급 사태에 대한 대비가 국방부만 관계가 있고 다른 부처는 관계없다고 인식돼 있는 듯 하다. 분단된 나라에서는 전 부처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인 집단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안보의식 강화 전에 국무위원들이 먼저 안보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장도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은 안보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이룬 기적 같은 성과를 지켜나가려면 모두가 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관련 피해복구 및 주민안정대책 외에도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확대 방안, 구제역 발생 현황 및 대책 등도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말을 맞아 올해 1년간 서민정책을 평가하고 집중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전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적기에 실질적 지원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부터 예산집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12월말까지 부처 업무보고를 끝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복지의 질을 높이고 그 혜택이 직접 수혜자에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는 복지행정 인력의 재배치를 관련부처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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