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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점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대구은행과 대구은행노동조합은 총액임금 2%인상 및 신입직원 임금 20%삭감분 원상회복 등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4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총액 기준 2% 임금인상을 기준으로 하고 기관별 노사가 상황에 맞게 별도로 정한다’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기관별 노사의 의견차이로 임금협약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은행 노사가 금융권 최초로 단기간 내 전격적으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지주사전환과 관련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우리사주갖기 운동을 확대하는 등의 움직임은 노동조합과 경영진의 소통을 통한 상생의 모습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 직원 월 급여 5%반납을 삭감한바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지역의 어려운 경기상황을 고려해 신속히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통해 전직원이 역량을 결집해 내년 성공적인 지주사 전환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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