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09년 2/4분기 동향 및 3/4분기 전망)
1. 대출태도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는 2009년 1/4분기 이후의 완화세가 이어질 전망
연체율 상승,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여력 축소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취급유인은 줄어들었으나 하반기에도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은 기존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통해 대출태도를 완화할 것으로 응답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강화기조가 유지되겠으나 경기하강위험 진정 등으로 기업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정도는 약화될 전망
가계주택자금 및 가계일반자금에 대해서는 시장금리 저수준 유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으로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응해 대출태도를 완화할 전망
2. 신용위험
중소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용위험 확대를 전망하는 은행수가 점차 감소
은행들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신규연체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고 부도업체수*도 2009년 들어 감소한 것으로 응답
* 2008.4/4(월평균) 321개 → 2009.1월 262개 → 3월 223개 → 5월 151개
대기업의 신용위험 증가세는 일부 업체의 부실 우려 등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
지난 6.10일 완료된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구조조정 대상업체로 선정된 대기업수가 크게 증가*
*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가 2008년에는 하나도 없었으나 2009년에는 33개로 대폭 확대(자료 : 금융감독원)
가계부문의 신용위험도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 등으로 2008년 4/4분기 이후 수준을 계속 유지
3. 대출수요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영업부진 지속으로 현금흐름이 원활치 못한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다만 정책당국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요강도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
대기업의 경우에도 예비자금 비축을 위한 대출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다만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그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가계주택자금 대출수요에 대해서는 대출금리의 낮은 수준 유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등으로 수요강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계일반자금 대출수요도 생활안정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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