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2월 28일, 현대중공업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하였다.
1973년 설립 이후 조선 및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사는 주력 사업으로 전체 외형의 약 43%를 차지하는 조선 부문에서 세계 선두권의 생산능력과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해양, 엔진기계, 전기전자 등 기타 사업부문도 양호한 사업경쟁력을 견지하고 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침체와 선박과잉 우려 등으로 글로벌 조선경기가 하강하면서 동사의 신규수주도 부진한 상황이나, 2년 상당의 건조물량에 해당하는 수주잔고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과의 계열 시너지, 해양, 플랜트, 전기전자 등의 양호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수주위축으로 인한 선수금 유입의 감소, 일부 건조대금의 회수 지연 등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을 비롯하여 신사업 추진과 현대오일뱅크의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외부차입이 다소 확대되고 있으나, 각 부문의 양호한 사업기반과 안정적인 ebitda 창출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소요를 대부분 충당할 수 있을 전망이며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유가증권의 가치, 추가적인 차입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최상의 적기상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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