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2월 30일,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경기저축은행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등급전망 조정과 관련 special comment를 발표하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6개 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사채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경기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유지하였으며, 각 사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하였다.
한신평은 2010년 10월 14일 실시한 “moody’s-한국신용평가 joint conference 2010”에서 저축은행의 stress test를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신용등급 하향에 대해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동 conference에서 당사는 저축은행업계의 부동산 관련 여신이 대출자산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의 회복 지연으로 인해 자산건전성 지표가 저하되고 있으며, stress test를 통해 부실 규모가 심각한 수준임을 발표하였다. 금번 6개 저축은행의 등급조정은 기존 발표한 위험요인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6개 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여신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부동산 관련 업종 여신이 대출자산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신용등급 하향 및 등급전망 조정에 대한 주요 논리는 다음과 같다.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부실 pf 여신의 매각에도 불구하고 자산건전성 저하세가 지속되고 있으며,부실채권 처리비용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pf 여신의 사후정산 조건으로 인해, 저축은행이 매각채권의 위험을 부담하고 있다.
부실위험을 커버할 수 있는 자본확충이 미약하고, 부동산 관련 여신을 대체할 수익기반 확보가 요구된다고 한국신용평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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