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CES 2011에서 기자간담회 가져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CES 2011에서 기자간담회 가져
  • 정은실 기자
  • 승인 2011.01.06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1에 참석한 삼성전자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 해 전자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기존 사업의 재편 等 급격한 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향후 5년간 it산업은 변화의 분기점이 되는 요인들이 집중된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요즘 인터넷에서의 하루는 2,100억 개의 e메일이 발송되고, 美 3개 방송사(abc·nbc·cbs)의 10년간 방송분량 만큼의동영상이 매일같이 youtube에 올라오는 等 하루동안 접하는 정보량이 100년 前 사람들이 평생 취할 정보를 상회하는 ‘정보 폭주의 시대’를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뒤 정보량은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춰야만 될 만큼 천문학적으로 폭증할 것이고, 이와 같은 변화는 유·무선 crossover(전환), 각국의 디지털방송 전환 완료, video web 확대 等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과거 business·life·health·science 等 각 분야에서 불가능했던 혁신들도 가능케 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키고 산업의재편도 촉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당부하였듯, it산업은 주도 기업들 간의 다양한 융합과 수직적 통합이 발생하며 5년 뒤 it업계의 지도는 현재와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전자산업의 smart化, mobile化, cloud化 等경쟁 패러다임의 전환과 이에 따른 기존 사업의 재편은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들을 발휘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확신했다.

최 부회장은 “정보량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는 필연적으로 반도체수요를 촉발하고, n-screen 시대를 더욱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삼성전자는 반도체·lcd패널·tv·모니터·스마트 폰·태블릿 pc 等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가지고 있어, it산업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해 나갈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서 “시대를 대표할 三星다운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전자업계 1위로서 창조적 리더 역할을 본격적으로 해 나갈 것”임을 역설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40년 전인 1971년도에 흑백 tv를 파나마로 첫 수출했고,30년 전(‘81년도)에는 ’흑백tv 생산 1천만대 돌파‘를 기록했으며, 20년 전(’91년도)까지만 해도 ‘컬러tv 생산 3천만대’를 축하하는 데그쳤던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을 5년 연속 석권하고 있다는 사실은대단한 성과임에 틀림없다”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난공불락으로 느껴졌던 휴대폰도 세계 1위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것 역시 ‘질 경영’과 ‘창조 경영’으로 끊임없이 혁신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모든 사업영역에서 technology leader임과 동시에 market leader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수 년 내로 삼성전자가 세계 전자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불에 도달하는 신기원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 해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에 관해서 “스피드와효율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이익에서 모두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반도체와 lcd 等 부품사업의매출과 이익이 대폭 성장하고, 3d tv와 스마트 폰 시장을 선점하며 성장을 본격화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 副會長은 중남미·중동·아프리카 等 신흥시장을개척하고, 폴란드·브라질 等 글로벌 공급거점을 확대하며, 헬스케어사업을 전개하는 等 미래를 준비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한편, 지난 달 3日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임명된최지성 副會長은 8日 임원 승진 인사와 10日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이어, 16日 세트부문 전략회의와 20日 부품부문 전략회의를 주재하며삼성전자의 2011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ces를 찾아 주요 거래선들과 비지니스 미팅을 갖고, 삼성전자 北中美 법인들을 찾아가 독려하는 等 신묘년 새해도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