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월 20일, gs칼텍스(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22-1, 122-2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동사는 1967년 설립된 국내 정유업계 2위의 회사로서 평가일 현재 gs홀딩스와 세브론사 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동사를 공동 경영하고 있다. 지분 구성과 주요 경영사안을 양대 주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경영방식을 감안할 때 동사와 gs그룹 신용도의 직접적 연관성은 다소 절연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에는 유가급변/환율급등으로 인해 조정영업이익(영업이익에서 환율관련손익 가감)이 급감(2007년 8,890억원 2008년 348억원)하였으나, 2009년에는 정제마진 부진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호조, 환율하락, 회계 변경(재고자산평가방법 및 유형자산내용연수 변경)으로 조정영업이익(2009년 8,099억원)이 증가하였다. 2010년 3분기에는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나,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서 전체 조정영업이익(2010년 3분기 6,395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33.1% 감소하였다.
2010년 12월 상업가동이 개시된 제3기 고도화시설 투자로 차입금이 증가하였으나, 중질유분해시설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른 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의 개선 효과를 고려할 때 재무안정성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9월말 현재 순차입금은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 증가 등으로 2009년말 대비 약 1조 6천억원 증가한 약 8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산스가 대부분인 단기차입금은 충분한 현금성자산 및 여신한도로 인해 상환부담이 크지 않고, 사채 등 장기차입금은 장기간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고 있어 자금수지 관리는 원활할 전망이다.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였으나, 정제마진 상승과 함께 고도화시설 가동에 따른 수익구조 향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유통망 수준을 고려할 때 동사의 중기적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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